담관암의 증상은?

안녕하세요 juu입니다.

 

 

담관, 혹은 담낭, 쓸개라는 부위를 알고 계시나요?

 

담낭(담도), 즉 쓸개는 간의 아래쪽 경계면에 붙어있는 장기입니다.

가지의 형태와 비슷하며 길이는 7~10cm, 폭은 2.5~3.5cm로 주머니 안쪽은 주름이 가득 잡힌 점막으로 덮여 있습니다.

 

담낭은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을 저장하고 담관이 이를 십이지장으로 보내는 관 역할을 합니다.

 

이런 역할을 하는 담관, 건강검진 후 질환이 유독 많이 발견되는 부위인걸 알고 계시나요?

담낭 질환은 큰 증상이 없어 건강검진이 아니면 발견해내기 어려운 질병이라고 합니다.

담낭 질환에는 담석증, 담낭염, 담낭용종, 담낭암 등 이 있습니다. 오늘은 그중에서 담낭암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담관암은 담관의 상피에서 발생하는 악성종양입니다.

발생한 담관의 위치에 따라 간내 담관암과 간외담관암으로 나뉘는데 일반적으로 '담관암'이라 하는 것은 간외담관에 발생한 암을 지칭합니다.

 

간내 담관은 간에 생긴 암으로 간암으로 취급되는 일이 많습니다.

 

담관암은 별다른 증상이 없다가 급격히 악화되는 암으로 조기 발견이 중요합니다.

 

담관암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가장 명백히 밝혀진 원인은 간디스토마라는 간흡충입니다.

간흡충은 민물에 많은데 민물고기를 섭취하면서 체내로 들어오면 담도로 가 오랫동안 죽지 않고 염증을 일으킵니다.

이런 염증이 오래 지속되면 암으로 발전하는 것입니다.

 

담석증으로 담낭이 석화되어도 담낭암이 잘 발생하며 3cm 이상의 큰 담석을 오래 방치해 두는 것도 위험합니다.

 

담석증은 담즙이 돌처럼 딱딱하게 굳어서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담즙에서 미세한 결정들이 만들어져 점점 커지는데, 주로 담도에 발생합니다.

 

담관 낭종과 다이옥신 노출 등 다른 위험인자들도 존재합니다.

 

담관암의 증상을 알아보겠습니다.

 

담관암은 진행되면서 담도가 점점 두꺼워지는 형태로 진행됩니다.

결국 좁아지다 못해 담즙 배출이 안되면서 황달이 오는 것이 가장 뚜렷한 증상이지만 담관암으로 황달이 온 경우는 이미 암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라고 합니다.

 

황달이 오면 얼굴, 눈이 노랗게 되고 붉은 소변을 보기도 합니다. 피부 가려움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또는 소화불량, 체중감소, 구역감 등의 증상도 있습니다.

 

하지만 황달 증세가 생기기 전에는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렵습니다.

 

이런 담관암, 왜 이렇게 조기 발견이 안 되는 것일까요?

 

뚜렷한 검사법이 없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담도는 지름이 1cm도 안돼 내시경이 들어가기도 어렵고 담도가 암으로 좁아지면 다른 부위의 담도가 늘어나 있습니다. 늘어난 담도는 초음파로 보이지만 그렇다고 모든 담도가 늘어나는 것은 아니라 발견이 어렵습니다.

 

그나마 '내시경적 역행성 담관 조영술(ERCP)'을 담관암을 진단하는데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이는 내시경처럼 직접 볼 수 없다는 것이 한계입니다.

 

그러다 2015년에 일회용 담도내시경인 스파이글라스 DS(SqyGlass DS)가 나오면서 드디어 직접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담도암의 치료법은 수술적 절제가 원칙입니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조기 발견이 어려워 실제로는 40~50% 경우에서만 근치적 절제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암의 위치에 따라 담도만 잘라내는 수술을 할 수도, 췌·십이지장 절제술을 할 수도 있습니다.

간 안쪽에 암이 발생한다면 담도와 간 일부를 절제하기도 합니다.

 

수술을 할 수 없을 경우는 항암과 방사선 치료, 고식적 치료를 합니다.

 

고식적 치료는 췌담 간 내시경으로 좁아진 담관에 스텐트를 삽입해 넓혀주거나, 경피 경단 담즙 배액술로 황달을 완화시키는 치료법입니다.

 

담관암의 예방법으로는 일단 간흡충 감염을 막는 것입니다.

민물생선을 회로 먹는 것을 피해야 하고 미나리 등과 같은 민물에서 자란 것 또한 오염 위험이 있으므로 충분히 익혀서 섭취해야 됩니다.

 

감염이 의심된다면 빠른 시간 내에 약을 복용하면 되는데 이는 하루면 효과가 나올 정도로 효과가 빠릅니다.

 

가장 확실한 예방법은 조기 발견으로 황달 또는 복부에 불쾌감, 통증, 체중 감소 등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에 방문해 검사를 받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담관암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다른 암과 다르게 발견이 어려우니 평소 자신의 컨디션에 예민하게 반응하며 살펴보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