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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름철인 요즘 날씨가 더워지면서 자외선도 함께 강해지고 있습니다.
자외선을 막기 위해 자외선 차단제를 항상 발라야 하는 것은 잘 알지만 귀찮아서 바르지 않거나 바르는 것을 잊어버려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 그대로 외출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하지만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으면 자외선으로 인해 피부가 검게 타거나 기미와 주근깨가 생기는 것뿐만 아니라 광노화로 인해 백반증, 심각한 경우에는 피부암까지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오늘은 광노화와 백반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광노화란?
광노화란 태양광선, 즉 자외선에 의해 피부 노화가 촉진되는 현상을 가르킵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기미와 주근깨, 주름, 잡티, 색소 침착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 때문에 광노화는 미관상으로 좋지 않습니다. 게다가 피부 회복능력 저하와 피부 면역 기능 감소 또한 함께 발생해 건강에도 문제가 생기니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광노화는 자외선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수록 정도가 심해집니다.
심지어 짧은 시간 운전을 할 때에도 노출되는 피부가 손상될 수 있다고 합니다.
자외선에 노출된 부분과 가려진 부분의 주름과 색소 침착, 각질 등에서 차이가 발생한 경우에는 광노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증상으로 병원을 방문해 진찰받는 것이 좋습니다.
백반증이란?
백반증은 멜라닌 세포가 소실되어 피부 곳곳에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경계가 명확한 하얀 반점들이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후천적 탈색소 질환 중 가장 흔한 질환으로 유전적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심리적 자극, 화상, 외상 후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인종과 지역 차이 없이 전체 인구 중 0.5~2% 정도에게서 발생하고 10~30세 사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원인
백반증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백반증 환자의 30%에서 가족력이 발견되기 때문에 유전적 소인이 관여할 것으로 추측되고 있으며 스트레스, 외상, 일광 화상 등이 보조적인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외에 백반증의 원인으로는 자기 자신의 면역기능이 자신의 색소 세포를 파괴시킨다는 자가면역설과
비정상적인 기능을 가진 신경 세포가 화학 물질을 분비해 주변의 색소세포에 손상을 일으킨다는 신경 체액설,
멜라닌 세포가 스스로 파괴된다는 자기 파괴설, 이렇게 세 가지 학설이 제기되었습니다.
항산화 효소 부족과 칼슘 섭취 이상 또한 백반증의 악화를 불러오는 원인입니다.
증상
피부 곳곳에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하얀 반점들이 나타나는 탈색소 피부질환입니다.
한 부위에 국한되어 생기기도 하지만 전신적으로 다양한 곳에서 대칭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흔하며, 머리카락을 포함한 체모, 입술, 눈 점막에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백반증은 병변의 양상에 따라 구분합니다.
- 보통형 백반증 : 흰 반점들이 피부 곳곳에 대칭적으로 발생하는 가장 흔한 형태의 백반증.
어느 연령에서나 시작될 수 있으며 멈추었다가 진행하기를 반복할 수 있다.
- 분절형 백반증 : 피부 분절에 국한하여 편측으로 발생하는 경우.
어린 나이에 발생해 급속히 진행된 후 멈추는 경향이 있다.
- 국소형 백반증 : 국한된 부위에 하얀 반점이 한두 개 정도 발생하는 경우.
이후에 보통형 백반증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 범발형 백반증 : 백반증이 전신적으로 광범위하게 발생하는 가장 심한 형태.
어린 나이에 발생하여 꾸준히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백반증은 건강에 큰 영향을 주거나 전염성이 있는 질환은 아닙니다.
하지만 하얀 반점으로 인해 대인관계에 영향을 미쳐 스트레스가 발생할 수도 있으니 초기에 치료를 받아 병의 진행을 막는 것이 좋습니다.
진단
백반증은 보통 증상의 모양과 분포를 관찰해 쉽게 진단할 수 있고 우드등 검사로 보다 더 정확하게 관찰할 수 있습니다.
필요한 경우 멜라닌 세포의 소실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조직검사를 하기도 합니다.
백반증의 가족력이나 과거력도 진단에 중요합니다.
초기 병변을 구분하기 위해 최신 진단 기법인 자외선 특수촬영을 하기도 합니다.
처음 진단 시 갑상선, 자가면역질환 등 동반되는 질환을 확인하기 위해 피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급속히 진행되는 백반증의 경우, 약 처방을 위해 당뇨병, 고혈압, 신장질환, 간질환 등 기저질환 검사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치료
백반증 치료는 내과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가 있습니다.
내과적 치료를 먼저 실시하고 병변이 안정화되고 더 이상 호전이 없는 경우 수술적 치료를 고려합니다.
- 스테로이드 치료 : 병변이 작은 경우에 이용한다.
스테로이드 연고를 국소 도포하거나 트리암시놀론 국소 주사를 사용한다.
병변이 광범위한 경우에는 전신 스테로이드를 경구 투여한다.
- 광화학 요법 : 전신 광화학 요법은 광민감제인 소랄렌을 복용한 2시간 뒤에 자외선 A를 조사하는 방법이다.
보통 조사량을 점차 늘려가며 일주일에 2,3회 시행한다.
병변 부위가 몸 전체 1~2% 이내인 경우에는 국소 광화학 요법을 시행하기도 한다.
- 단파장 자외선 B 치료 : 광민감제 복용이나 도포가 필요한 광화학 요법과 다르게 311nm 근처 파장을 방출하는
단파장 자외선 B를 병변에 조사하는 방법.
- 표적 광치료 : 불필요한 부위의 자외선 노출을 최대한 줄여 병변 부위만 치료하는 방법.
최근 엑시머 레이저를 많이 이용한다.
- 외과적 방법 : 박피술, 중간 피부 이식, 펀치 이식, 흡입 수포술 등 피부 이식술과
자가 멜라닌 세포 이식술이 시행되고 있다.
백반증은 꾸준한 치료가 필요하며 완치가 불가능할 수 있습니다. 또한 병변이 진행됐다가 멈추기도 하는 시기가 반복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치료시기를 놓칠 경우에 점점 전신으로 흰색 반점이 퍼질 수도 있고 치료에 반등을 안 하므로 최대한 빨리 병원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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