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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들은 허리 통증이 있으신가요?
혹시 통증이 있어 허리디스크나 단순한 요통으로 여기는 분들이 계시다면 이 글을 자세히 읽어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바로 강직성 척추염때문인데요.
강직성 척추염 환자들은 증상이 근골격계 질환과 비슷해 일반 정형외과에서 병을 정확히 진단받지 못하고 여러 진료과를 전전하는 '진단 난민' 기간을 평균 3년 이상 겪을 만큼 허리디스크처럼 근골격계 질환과 구분하기가 어렵습니다.
오늘은 이러한 강직성 척추염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강직성 척추염이란?
강직성 척추염은 자가면역질환으로 척추와 골반뼈를 주로 침범하는 만성 관절염의 일종입니다.
강직은 뻣뻣해짐, 또는 굳는 것을 의미하고, 척추염은 척추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의미합니다.
초기에는 척추를 싸고 있는 인대나 힘줄 등 염증으로 시작하며 병변이 진행될수록 엉덩이, 무릎, 어깨 등 관절에도 염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염증은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지만 염증으로 인해 파괴된 연골이나 관절포가 육아조직으로 변하고, 육아조직이 석회화되면서 뼈와 뼈가 붙어 관절의 움직임이 없어집니다.
이러한 과정으로 근육 수축이 심하게 일어나 척추가 앞으로 휘어지는 자세가 됩니다.
이렇게 척추가 변형되면 2차적인 근육 긴장이 일어나 통증이 더 심해집니다.
주로 20~30대 남성들에게 발병하며 남성이 여성보다 2~3배 더 많이 발병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원인
강직성 척추염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유전적 연관이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강직성 척추염 환자에게는 대부분 다른 사람에게 없는 HLA-B27이라는 항원이 발견된다고 합니다.
항원을 가진 사람들이 모두 발병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는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증상
개인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지만 가장 흔한 초기 증상은 허리 통증입니다.
거의 모든 환자에게 나타나고 오랜 기간 조금씩 아프기 시작합니다.
주로 통증과 함께 아침에는 심한 뻣뻣함을 느낄 수 있는데 활동을 시작하면 점차 완화되는 특징을 가집니다.
또한 엉덩이 관절이나 어깨 관절 등이 붓거나 아프며 발뒤꿈치, 갈비뼈 등 통증이 발생하며 누르면 더 심해집니다.
눈에 염증이 발생하는 홍체염과 시력이 일시 감퇴하는 포도막염, 드물게 심장, 콩팥, 대장 등에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사소한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진단
강직성 척추염은 임상증상과 X-ray 변화로 진단하며 CT나 MRI를 이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증상의 경우 40세 이전에 3개월 이상을 거치며 서서히 허리 통증이 나타나며
자고 일어난 아침이나 같은 자세를 오랫동안 유지할 때 통증이 더 심해지며 움직이면 완화되는 증세를 보입니다.
증상과 함께 허리가 굽혀지는 정도와 숨 쉴 때 가슴둘레가 늘어나는 정도와 같은 상태를 바탕으로 종합하여 진단합니다.
치료
강직성 척추염의 치료는 약물치료와 비약물치료가 있습니다.
약물치료만으로는 효과를 보기 어려워 운동요법을 병행해야 효과적인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 수술이 필요할 경우도 있습니다.
- 약물치료
- 항염제 : 골파괴의 주원인인 염증을 줄여준다. 나프록센, 디클로페낙, 피록시캄, 나브메톤, 부신피질 호르몬 등을 사 용한다.
- 항류마티스 약제 : 류마티스 관절염과 같은 말초 관절염에 효과적이다. 설파사라진을 가장 많이 사용한다.
- 종양 괴사 인자 차단제 : 면역세포가 분비하는 종양 괴사를 차단한다.
엔브렐과 레미케이드를 판매하고 있다.
- 비약물치료
생활에서의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우선입니다.
또한 꾸준한 이완과 스트레칭을 병행해야 하며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강직이 척추를 침범했을 경우엔 수영 중에서도 배영이 적합합니다.
척추 침범이 없는 경우에는 모든 유형의 수영이 가능하며 골프, 농구, 볼링 등도 적합하나 전문가와 상담 후 결정해야 합니다.
운동으로 피로감이 심할 경우나 통증이 1시간 이상 지속될 경우에는 운동량을 줄이거나 중단하고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강직성 척추염이 발생하면 척추 강직 외에도 눈의 염증, 장염, 건선 등도 동반될 수 있습니다.
드물게 대동맥 염증과 심장, 콩팥, 가슴 확장 장애로 폐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반드시 금연과 규칙적인 운동, 적합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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