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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복 결핵의 치료법

건강 2020.08.08 댓글 주블(juu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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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오늘은 결핵, 그중에서도 잠복 결핵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결핵은 에이즈, 말라리아와 함께 3대 감염병으로 세계 결핵의 날이 지정되어 있을 정도로 위험한 질병입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결핵 발병률과 사망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납니다.

    매년 3만 명 정도가 결핵을 진단받고 이 중에서 2천 명 정도 사망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처럼 한국의 결핵 발생률이 높은 이유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잠복결핵'의 영향이 큽니다.

    그렇다면 잠복 결핵은 정확히 어떤 질병인 것일까요?

     

    잠복 결핵이란?

     

    결핵균이 몸에 들어왔지만 면역력에 의해 억제되어 질병을 일으키지 않은 상태를 뜻합니다.

     

    결핵균은 주로 공기를 통해 전파되는데, 결핵 환자가 말을 하거나 기침을 하면서 결핵균이 포함된 미세한 침 방울이 공기 중으로 노출되어 감염됩니다.

    잠복 결핵은 증상도 없고 전염력도 없는 상태이지만 면역력이 약해지면 결핵균이 증식해 발병하게 됩니다.

     

    잠복 결핵 감염자 10% 정도가 활동성 결핵으로 발병하게 되는데 이 중 50%는 1~2년 안에 발병하고

    나머지는 언제든 면역력이 감소하는 시기에 발병하게 됩니다.

     

    나머지 90%는 단순히 잠복 결핵 상태를 유지하게 됩니다.

     

    이처럼 언제든 결핵으로 발병할 수 있기 때문에 잠복 결핵을 발견하고 조기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증상

     

    결핵의 증상은 주로 2주 이상 지속되는 기침과 발열입니다.

    또한 이유 없는 체중감소와 수면 중에 식은땀이 나는 증상이 있습니다.

     

    그러나 잠복 결핵의 증상은 전혀 없어 자신이 결핵 보균자인지 알 수 있는 방법이 검사를 제외하고는 없습니다.

     

    검사와 진단

     

    활동성 결핵을 진단할 때는 일반적으로 흉부 X-선 검사와 결핵균을 확인하는 항산균 도말법이나 배양법을 이용해 검사합니다.

     

    그러나 잠복 결핵 감염인 경우, 체내에 존재하는 결핵균이 소수라서 흉부 x-선 검사와 객담 검사에서 정상으로 나타나 확인할 방법이 없어 결핵균 항원에 대한 면역학적 반응을 이용하는 검사를 진행합니다.

     

    인체 내에 결핵균에 대한 면역세포가 존재하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로는 '투베르쿨린 피부반은 검사'와 '인터페론 감마 분비 검사(Interferon-Gamma Releasing Assay, 이하 IGRA)'가 있습니다.

     

    - 투베르쿨린 피부반응 검사

      

      투베르쿨린 용액을 팔 안쪽에 주사한 뒤 48~72시간 후에 주사부위가 단단해지는 경결 반응을 측정하는 검사법입니다.

     

      이때 성인 기준으로 경결 부위가 보통 10mm 이상이면 양성으로 판정합니다.

      그러나 BCG 예방접종이나 비결핵성 항상균 감염으로 결과가 음성이나 위양성으로 나올 수 있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 인터페론 감마 분비 검사(IGRA)

     

      인터페론 감마 분비 검사는 혈액검사로, 검사 대상자의 혈액 안에 있는 면역세포인 T 림프구를 결핵균의 특이 항원과 반응시키면 인터페론 감마(Interferon-Gamma)라는 물질이 분비됩니다.

      이를 측정해 검사 대상자가 결핵균에 노출된 적이 있는지 알아내는 원리입니다.

     

      IGRA 검사법은 한 번의 채혈로 잠복결핵은 진단할 수 있어 투베쿨린 피부반응 검사처럼 의료기관을 재방문할 필요가 없어 편의성이 높습니다.

      또한 약물 주입으로 인한 이상반응 위험성이 없는 것뿐만 아니라 유아기에 필수로 접종하는 BCG 백신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아 결과의 정확도가 높습니다.

     

    잠복 결핵의 치료

     

    잠복결핵 감염인 중에 발병 위험이 높은 경우에는 활동성 결핵 발병을 예방하기 위해서 약물치료를 합니다.

     

    치료를 통해 결핵 발병을 예방할 수 있으며, 잠복결핵감염을 치료하지 않은 경우는 치료를 완료했을 경우에 비해 결핵 발생이 6.4배 증가한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약물치료는 이소니아지드와 리팜핀(항결핵제) 병합요법으로 3개월 동안 복용하는 방법과

    이소니아지드(항결핵제) 단독요법으로 9개월 또는 리팜핀(항결핵제) 단독요법으로 4개월 복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는 앞으로 결핵으로 발병할 가능성, 실제 결핵이 발병했을 때의 위험성, 잠복결핵감염 치료 효과 등을 의사가 판단해 처방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흉부 X-선 검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합니다.

     

    잠복결핵 치료 중 두통, 어지러움, 위장장애, 피로감, 구토, 황달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부작용이 나타나면 즉시 내원하여 조치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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