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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샘암의 경우 유방암과 함께 국내 여성 암 발병률 1, 2위를 차지할 정도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암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행히 갑상샘암의 경우 우리나라의 적극적인 건강검진으로 갑상샘암의 조기발견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2017년이 되면서 발병률이 4위로 떨어졌지만 이는 과잉 진단으로 인해 갑상샘암 발생의 기형적 증가라는 논란으로 인해 검진과 진단 자체가 줄어 생긴 변화입니다.
우리나라의 갑상샘암 발병률은 과도한 검진이 줄면서 감소하고 있지만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러한 갑상샘암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갑상샘암이란?
갑상샘암(갑상선암)은 갑상선에 생긴 암을 의미합니다.
갑상선은 목 전면의 튀어나온 부분, 즉 울대의 2~3cm에 위치한 나비 모양의 기관입니다.
갑상선에서 분비되는 갑상선 호르몬은 인체 대사과정을 촉진하여 모든 기관의 기능을 적절히 유지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갑상샘암은 암의 모양 기원세포와 분화 정도에 따라 유두암, 여포암, 수질암, 미분화암, 역형성 암으로 나뉩니다.
우리나라의 갑상샘암의 특징으로는 여성이 남성보다 5~6배 많이 발생하며, 젊은 나이인 30~50대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그리고 다른 나라와 달리 예후가 좋은 유두암이 갑상샘암의 90~95%를 차지합니다.
착한 암으로 알려진 갑상샘암이지만 이를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주변 장기로 전이가 되어 생명이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원인
갑상선암은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갑상선암의 발병률을 높이는 요인으로는 방사선 노출과 유전적 요인, 과거 갑상선 질환 병력 등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요인들 중에서도 방사선 노출이 위험 인자로 가장 잘 알려진 요인인데요.
노출된 방사선의 용량이 많을수록 갑상선암의 발병 위험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외에 식습관이나 호르몬 등이 발병률을 높일 수 있다고 합니다.
증상
대부분의 갑상샘암은 특별한 증상이 없습니다.
목 부근에서 혹이 만져져 발견하는 경우도 있지만 초음파 검사 등으로 우연히 발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혹 갑상선 연골 부위에서 단단하지만 아프지 않은 혹이 만져지거나 갑상선 크기 증가, 통증, 연하곤란, 쉰 목소리 등 압박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와 별개로 갑상선암은 갑상선 호르몬을 분비하지 않아 갑상선 기능 항진증 증상은 나타나지 않습니다.
진단
갑상샘암이 의심되는 경우 문진 및 신체검사, 흉부 가슴 사진, 혈액 검사(티로글로불린), 방사성 동위원소 옥소 전신 촬영, 초음파 검사 등을 하게 됩니다.
초음파 검사로 갑상선 결절의 크기와 위치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조직을 떼어 악성인지 양성인지 검사합니다.
세포 검사는 가느다란 주사기를 갑상선에 삽입해 세포를 뽑아내거나 조직 검사용 굵은 바늘로 세포를 떼어 병리 검사를 진행하는 방법입니다.
혈액 검사로는 수술 전 갑상선 기능 항진이나 저하 여부를 확인합니다.
치료
갑상샘암을 치료하려면 갑상샘암 제거 수술을 해야 됩니다.
유두암의 크기가 1cm 이하인 초기 암일 경우 갑상샘 전체를 들어내는 것을 추천하는 의사가 많은데요.
그 이유는 갑상선 내 여러 군데에서 유두암이 발견되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입니다.
나중에 암이 남아있거나 재발했는지 살펴보기에도 편리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재발의 위험이 높은 경우, 요오드를 경구로 투여하는데 이는 암세포가 요오드를 섭취하여 파괴됩니다.
수술 후 갑상선 호르몬 분비가 부족할 경우에는 리보티록신을 복용하기 위해 6~12개월마다 피검사와 초음파 검사로 추적 관찰합니다.
경과
갑상샘암의 종류에 따라 예후가 다르지만 5년 이상 생존율이 96%, 10년 이상 생존률이 93%로 예후가 좋습니다.
하지만 수술 중 부갑상선이 제거된 경우에는 혈액 내 칼슘 농도를 조절하는데 문제가 생길 수 있으며, 암이기 때문에 재발하거나 전이될 수 있으므로 정기적으로 검사하며 관찰해야 합니다.
소아의 경우에는 방사선 치료가 꼭 필요하지 않으면 피하도록 하고 방사선 수치가 높은 위치에서의 활동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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