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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통풍은 고대 그리스, 로마 시대부터 서민들보다는 술과 고기를 자주 먹고 움직임이 적은 왕과 귀족들에게 발생해 황제병이라는 별명이 있습니다.
과거 알렉산더 대왕과 루이 16세, 뉴턴, 다빈치, 벤자민 프랭클린도 통풍을 앓았던 기록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과거 통풍이 흔하지 않았지만 현대에 와서 먹거리가 풍족해지고 식습관이 서구화되면서 통풍 환자가 점점 증가해 현재는 약 30만 명의 통풍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통풍을 단순한 관절염이라고 여겨 관리하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오늘은 이런 통풍이 어떤 위험을 가져오는지, 통풍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통풍이란?
통풍은 체내에 요산(요산은 음식을 통해 섭취되는 퓨린(purine)이라는 물질을 대사하고 남은 산물)이 많이 만들어져 몸 밖으로 배출되지 않아 과하게 축적되어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요산 결정이 관절이나 다른 조직에 침착되어 여러 가지 증상을 일으키게 됩니다.
통풍이란 이름의 뜻은 바람을 맞아도 아플 정도라해 통풍이란 이름이 붙었습니다.
원인
요산의 과다 축적이 원인입니다.
요산은 우리가 먹는 음식물이 소화돼 최종적으로 대사된 후 생성되는 물질입니다.
보통 요산은 혈액에 녹아 있다가 소변으로 배출되는데 통풍 환자는 혈액 내에 요산이 과도하게 많아 배출되지 않아 결정으로 형성되어 관절에 침착돼 염증을 유발하는 것입니다.
통풍 환자는 보통 혈액 내 요산 수치가 정상보다 높은 고요산 혈증 상태입니다.
하지만 아무 증상이 없는 무증상 고요산 혈증인 사람이 훨씬 많아 통풍이 발병하지 않도록 요산 수치 관리가 필요합니다.
환자의 대부분은 남자이며 40~50대에 첫 통증을 느낍니다.
증상
통풍은 4단계를 거치며 진행됩니다.
첫 번째는 앞서 말한 무증상 고요산 혈증으로 요산 수치가 높지만 관절염과 같은 증상은 나타나지 않은 상태입니다.
고요산 혈증이 있는 대부분의 환자는 거의 평생 증상 없이 지냅니다.
두 번째 단계인 급성 통풍성 관절염은 오랜 기간 지속된 고요산 혈증이 지난 후 고통스러운 관절염의 급성 발작이 나타납니다.
증상이 나타난 관절에서는 극심한 통증과 함께 붉게 변하며 부어오르는 증상도 나타납니다.
이 단계에서는 전신 증상은 없지만 이후 발생하는 발작은 열이 동반되며 여러 관절을 침범합니다.
세 번째 단계인 간헐기 통풍 단계는 통풍 발작 사이에서 증상이 없는 기간을 뜻합니다.
일부 환자들은 발작이 다시 나타나지 않을 수 있지만 치료를 받지 않으면 발작이 만성으로 변하게 되며 더 심하고 오래 지속되는 경향이 나타나게 됩니다.
마지막 단계인 만성 결절성 통풍은 통풍 발작에서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통증과 손과 발의 형태가 변하는 상태까지 다다를 수 있습니다.
진단
관절의 윤활액이나 주위 조직을 뽑아내어 현미경을 통해 바늘 모양의 요산 결정을 확인하면 통풍으로 진단합니다.
보조적으로 X-ray나 CT 촬영을 이용하기도 합니다.
치료
치료법은 통풍의 단계마다 차이점이 있습니다.
무증상 고요산 혈증의 경우에는 비만, 고혈압과 같이 통풍과 관련된 질환을 완화시키기 위해 생활 습관을 고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 단계인 급성 통풍성 관절염의 경우, 증상이 발생항 뒤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급성 통풍 발작은 콜히친(colchicine), 비스테로이드 항염제, 스테로이드 등의 약물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매일 약물을 복용하다 보면 통풍 발작을 예방할 수 있는데요.
이때 복용을 중단할 수 있지만 중단한 시기에 급성 통풍 발작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약물의 예방적 사용은 염증 반응을 멈추게 할 수 있지만 요산 결정을 제거하지는 못합니다.
마지막 만성 결절성 통풍 단계에서는 항고요산 혈증 약물로 치료를 합니다.
고요산 혈증을 조절하면 요산이 침착되는 것을 예방하고 요산 농도를 정상 범위 내로 내릴 수 있습니다.
사용하는 약물로는 알로퓨리놀(allopurinol), 프로베네시드(probenecid) 등 요산 배설 촉진제를 이용합니다.
주의사항
통풍 환자의 대부분은 비만으로 정상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육류와 알코올 섭취를 줄여야 하며 약물 투여를 중단하면 재발할 수 있어 지속적으로 투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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