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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미주신경성 실신

건강 2020.08.31 댓글 주블(juuble)

목차

    평소 건강에 문제가 없지만 갑자기 일어나거나 30분 정도 잠시 서 있을 경우에 머리가 핑 돌며 메스꺼움을 느끼거나 기절하는 경우, 미주신경성 실신을 의심해야 합니다.

     

    가수 현아도 얼마 전 공황장애와 미주신경성 실신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고백했는데요.

     

    갑자기 앞이 흐려지며 쓰러지는 증상을 느껴 공황장애 증세 중 하나라고 생각했지만 최근 검사로 미주신경성 실신을 진단받았다고 합니다.

     

     

     

    미주신경성 실신이란

     

    미주신경성 실신 즉 혈관 미주신경성 실신, 심장신경성 실신은 갑자기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질환입니다.

     

     

     

     

    극심한 신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으면 교감신경이 흥분하며 이를 따라 부교감 신경도 함께 흥분해 균형이 깨집니다.

    이로 인해 혈관이 확장되어 심장 박동이 느려지고 혈압이 낮아지는 현상이 갑자기 발생해 뇌로 가는 혈류량이 감소해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는 것이며 생명에 위험은 없습니다.

     

     

    증상

     

    실신의 증상으로 심박수가 느려지고 혈압이 떨어지면서 의식을 잃고 쓰러지게 됩니다.

     

    이런 증상은 대부분 앉아 있거나 서 있는 상태에서 발생하며 실내 공기가 덥고 탁한 경우, 식당과 대중교통에 사람이 많은 경우, 화장실에 간 경우, 기침을 심하게 한 후, 산 정상에 도착하거나 고강도의 운동을 한 후, 갑작스러운 통증, 예기치 못한 끔찍한 경우를 목격한 순간에 증상이 발생하는 빈도가 높습니다.

     

    쓰러지기 전에 전조 증상이 존재합니다.

     

     

     

    갑자기 가슴이 답답하며 메스꺼움을 느끼고, 전신에서 힘이 빠지며 하품이 나고 식은땀이 납니다.

    이러한 증상에 이어서 앞이 캄캄해지거나 하얗게 흐려지면서 실신하게 됩니다.

     

    보통 실신한 후 수십 초 내에 조치가 없어도 저절로 의식이 돌아오며 전조 증상도 사라져 있습니다.

     

     

    원인

     

    스트레스와 과도한 긴장이 미주신경성 실신의 가장 큰 원인입니다.

     

    이러한 스트레스와 긴장으로 자율신경계의 균형이 깨져 맥박수와 혈압이 급격히 감소해 뇌로 가는 혈류량 감소로 의식을 잃게 됩니다.

     

     

     

     

    건국대병원 심장혈관내과 박경민 교수에 따르면 20~30%의 사람들이 평생 한 번 정도 실신을 하며 미주신경성 실신은 생명에 지장이 없고 결과가 좋은 양성 실신이라면서 한 번이라도 쓰러진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스트레스 조절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진단

     

    미주신경성 실신은 질병보다는 증상에 가깝습니다.

    대부분 저절로 회복되어 치료가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실신은 뇌혈관질환의 증상일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심전도 검사, 심장 초음파, 24시간 홀터 모니터링, 운동부하검사, 혈액검사, 기립경 검사, MRI, 아데노신 투여 검사 등으로 다른 질환과 구별을 합니다.

     

     

     

    또한 노인의 실신은 질병의 증상이거나 복용 중인 약물의 부작용일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실신을 처음 경험했거나 실신의 반복, 약물을 새로 복용하거나 변경한 경우, 머리를 다친 적이 있거나 심장질환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

     

    미주신경성 실신은 특정한 질병이 아니므로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은 실신 유발 요인을 피하는 것입니다.

     

    실신이 반복되는 사람은 자신이 실신하는 상황을 알아두어 그 상황을 피해야 하며 전조 증상이 느껴진다면 쓰러지면서 다치지 않도록 안전한 자세를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신 전에 누워서 안정을 취하면 실신까지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런 예방으로도 실신이 반복되면 약물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가장 흔한 약물은 혈압약으로 이용하는 베타 차단제인 메토프롤롤(metoprolol)입니다.

    이 약물은 실신을 유발하는 신호를 차단해 예방하는 효과를 보입니다.

     

    특정 미주신경성 실신 환자에게는 수술 요법을 시도하기도 합니다.

     

    실신이 발생하는 빈도가 일년에 5회 이상, 실신으로 신체에 심각한 부상을 입은 경험이 있는 40세 이상 환자에게 심장박동을 조절하는 심장박동기를 삽입하는 방법도 존재합니다.

     

     

    주의사항

     

    한 번 실신을 경험한 사람의 경우, 1/3은 재발합니다.

    하지만 다른 질병이 없는 사람은 갑자기 사망하는 경우는 희박해 위험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쓰러지면서 신체적으로 부상을 입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하며 증상이 심한 환자는 운전을 조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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