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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발바닥에 물집이 생기는 일은 흔합니다.
이유모를 원인으로 물집이 반복적으로 발생해도 우리는 단순히 습진이나 손가락 한포진 정도로 여겨 방치하기가 쉽습니다.
하지만 이런 증상을 방치해 물집이 점점 곪고 파가 나는 지경까지 되어 일상생활에 문제가 발생한다면 단순 습진이 아닌 건선의 한 종류인 수장족저 농포증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수장족저 농포증은 손발 질환 중 발생 빈도가 낮고 두거운 손발톱의 피부 각질로 인해 약에 잘 반응하지 않으며 육안으로 봤을 때 습진, 한포진, 무좀 등 다른 피부질환과 증상이 비슷해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건선과 수장족저 농포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건선이란
건선은 피부에 경계가 뚜렷한 다양한 크기의 은백색 비늘로 덮인 홍반성 구진 및 판이 형성되는 질환입니다.
악화와 호전이 반복되는 반증 염증성 피부 질환으로 가려움을 동반합니다.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가족력의 영향이 있습니다.
건선의 유전적 요인을 갖고 있는 사람이 피부 외상이나 건조함과 추운 날씨와 같은 자극, 감염, 스트레스 등을 받으면 세포 증식이 일어나고 염증이 발생하는 건선 증상이 나타납니다.
위의 건선 유발 요인을 제거하면 증상이 호전되지만 다시 노출되면 악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건선의 치료
건선은 다양한 치료법이 존재하므로 환자의 상태와 질환의 증세에 따라 치료법을 결정합니다.
국소 치료는 연고, 로션, 겔 형태로 피부에 직접 바르는 필수 치료제입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국소 치료만으로도 뛰어난 효과를 보입니다.
건선은 햇빛에 의해 치료 효과를 볼 수 있어 광선치료를 실시합니다.
건선이 발생한 부위에 자외선 B를 쪼이는 치료법입니다.
전신치료는 경구약을 복용하는 치료법으로 국소 치료와 광선치료에 효과가 없거나 부작용이 발생했을 경우에 실시합니다.
합성 비타민 A인 레티노이드, 사이클로스포린, 메토트렉세이트 등 약물로 사용합니다.
수장족저 농포증이란
손발바닥 농포증, 수족 농포증, 수장족저 농포증은 국소 농포 건선의 일종입니다.
손이나 발바닥에 2~4mm 크기인 물방울 모양의 무균성 농포가 붉은색 반점과 함께 발생하는 것입니다.
가려움증이 동반되는 경우도 많지만 보통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걷는 것과 같은 일상생활에 지장이 발생합니다.
수장족저 농포증은 발병 부위와 증상이 단순 습진과 물집으로 오해하기 쉬워 초기에 치료하기가 어렵습니다.
증상
수장족저농포증은 건선질환의 일종으로 중년 여성에서 발생률이 높은 편입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물집이 생기거나 가려움증이 발생합니다.
질환을 정확히 진단하지 못하고 방치한다면 증상이 더욱 악화되어 각질층이 두꺼워지고 피부가 갈라지며 가려움증과 통증이 함께 발생합니다.
또한 손발톱에 우묵한 홈이 파이거나 두꺼워지고 부서지는 건선 증상이 나타는데 무좀의 증상과 비슷해 혼돈하기가 쉽습니다.
원인
수장족저 농포증의 발병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일부 환자를 보았을 때, 다른 부위의 건선을 동반하는 것을 보아 건선과 연관이 있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손발바닥 농포증은 건선의 특징과 동일하게 호전과 악화를 반복합니다.
특이하게 흡연이 직접적이고 강력한 악화 요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수장족저 농포증이 있는 환자라면 금연이 필수이며 간접흡연 또한 최소화해야 합니다.
진단과 치료
수장족저 농포증은 육안으로 보았을 때 다른 피부질환과 구별하기 어려워 조직검사로 진단합니다.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증상을 완화시키는 목적으로 국소 스테로이드제제나 비타민 D 유사체, 비타민 A 유도체인 레티 노티드 계열, 아시트레틴(acitretin), 면역억제제인 사이클로스포린(cyclosporin) 등 경구 약물을 처방합니다.
최근에는 건선 유발 인자를 억제하는 인터루킨-23(IL-23) 억제제가 치료제로 승인됐습니다.
주의사항
피부과 질환은 스트레스와 연관이 있어 스트레스 관리가 필요합니다.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음주를 할 경우, 몸상태가 나빠져 증상이 심해질 수 있으니 가벼운 운동이나 다른 취미생활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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