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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호르몬 치료로 인해 처방을 받아 복용한 지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약 2년 정도가 되었다.
처음에는 크리멘정을 처방받았었다.
야즈랑 달리 크리멘정은 피임 효과는 없는 호르몬제이다.
약의 상단 사각형 부분에 요일 스티커를 붙여서 차례대로 복용하는 것이다.
다른 피임약(호르몬제)에 비해 가격도 저렴해 좋았었다.
호르몬제에 큰 부작용은 없었지만 몇개월 안돼서 약을 바꾸게 되었는데ㅠㅠ
문제였던 딱 한가지, 생리가 일주일이 넘도록 끝나지 않았다.
보통 갈수록 양이 적어져야 되는데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아 너무 불편해 몇 개월만 잠시 먹고 클래라정으로 새로 처방받았다.
4세대 피임약인 클래라정.
사실상 이때 피임약을 처음 복용해보았다.
전에 먹던 크리맨보다 좀 더 호르몬 용량이 섬세하게(?) 분배되어 있다.
하지만 피임약이라서 복용시간을 꼭 지켜야 되며 4세대 피임약은 혈전의 위험성 때문에 35세 흡연자에겐 권하지 않는다고 한다.
약 먹는걸 놓쳤을 경우의 수를 모두 적어놓은 거 같은 아주 두꺼운 설명서가 동봉되어 있다.
나도 몇번 잊은 적이 있어 설명서에 적힌 대로 생각났을 때 바로 먹거나 다음날 생각이 났을 때는 당일 약을 복용할 때 전날 약까지 두 알을 복용한 적이 있어 설명서는 꼭 챙겨두는 것이 좋다.
먹자마자 신세계였다.
어릴때 부터 월경주기가 정확하지 않았고 크리멘을 복용을 할 때도 생리가 언제 시작될지 모른 채로 지냈었는데
피임약은 흰색 위약 3알째 또는 4알을 먹는 날이면 시작하니 삶의 질이 엄청나게 좋아진 기분이다.
게다가 피부가 아주아주아주 좋아졌다.
야즈의 경우 여드름 치료 시에도 처방된다는 걸 알고 있었는데 다른 약인 클래라에서도 이런 효과가 있을 줄은 몰랐었다ㅋㅋㅋ
클래라도 부작용은 크게 없었는데 복용 시작한 한달중에 며칠 정도만 적은 양의 부정출혈이 있었다.
아주 가끔 유방통증도 있었지만 초음파에선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복용한지 거의 8개월쯤에 갑작스러운 부정출혈이 발생했는데 좀처럼 멈추지 않아 야즈로 바꾸게 되었다.
당시 일이 힘들어 컨디션이 안 좋아 생긴 거 같기도 한데... 루프스 약을 다시 복용하게 된 영향도 있을 거 같다.
현재 복용하고 있는 야즈.
클래라정과 동일하게 엄청난 설명서와 위약 4알이 있으며 위약 복용시 생리를 시작하게 된다.
다음 팩을 뜯었을때 시작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그러니 한 팩 모두 복용했는데 생리를 안 한다고 너무 걱정 마시길! 본인도 몇 달 전까지도 늦어지면 엄청나게 검색을 했던 경험이 있다는...
이미 클래라를 먹어서인지 야즈는 부정출혈도 전혀 없었고 다른 부작용 또한 없다.
게다가 클래라를 먹을때에 비해 생리 기간도 하루 줄었다.
면생리대를 쓰는지라 기간이 길면 많이 귀찮기 때문에ㅎㅎ
나는 보통 출근 전에 복용한다.
매스꺼움 같은 부작용이 있는 경우엔 저녁시간에 복용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한다.
개인에 따라 원래 복용시간에서 한두 시간만 차이가 나도 생리에 영향이 미치는 경우가 있어 꼭!!!!!! 가급적 복용시간을 지키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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