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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에서 쑤시는 통증이 생겨 위내시경이나 초음파 검사를 해 본 경우가 있으신가요?
검사를 했지만 특별한 이상이 나타나지 않은 경우에는 담석증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아무 이상도 발견되지 않아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없어 이를 간과해 병이 진행된다면 패혈증까지 진행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오늘은 이러한 담석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담석증이란
담석은 담낭, 즉 쓸개에서 생긴 돌이며 담석에 의해 병이 발생한 경우를 담석증이라 합니다.
담낭은 간 밑, 서양배 모양 주머니로 우측 갈비뼈 밑에 위치합니다.
간에서 담즙인 쓸개즙이 생성되어 담관을 통해 담낭에 모입니다.
이곳에 쓸개즙이 고여 성분이 변해 농축되면 단단한 결절이 생성되고 커져서 담석이 됩니다.
담즙은 콜레스테롤, 지방산, 담즙산염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들의 구성 비율은 정확하게 조절되는데, 이 비율이 깨지면 찌꺼기가 생겨 담석이 생성되게 됩니다.
경우에 따라 담낭에 돌만 있는 경우를 담석증이라 하기도 하며 담관에서 발생한 돌도 담석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담석이 담낭에 있으면 담낭 담석, 담관에 있으면 담관 담석이라 구분합니다.
원인
- 콜레스테롤 담석
콜레스테롤 담석은 담즙의 콜레스테롤이 과다하게 있어 결정화되고, 담낭이 잘 수축하지 않게 되어 결절이 담관을 통해 장으로 빠져나가지 못해 발생하는 것입니다.
콜레스테롤 담석은 여성이며 출산을 많이 할수록, 비만인 사람에게 더 잘생깁니다.
다출산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임신 중에는 담낭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비만인 사람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 담석의 위험이 높습니다.
장기간 금식과 다이어트 등, 위 절제 수술, 척수 손상 환자의 경우 담낭 기능이 떨어져 담석이 쉽게 발생합니다.
당뇨, 이상지질혈증 등 대사성 질환과 경구 피임제 같은 약제, 유전 또한 원인이 됩니다.
- 색소성 담석
갈색 담석은 간디스토마인 간흡충과 같은 기생충, 담관의 세균 감염이 있는 사람에게 많이 발생합니다.
또한 영양과 위생 상태가 좋지 않은 사람에게도 발생하기 쉽습니다.
흑색 담석은 무균의 담즙에서 발생합니다.
간경변증, 용혈성 황달 환자, 크론씨병 등 회장을 절제한 환자에게 많이 생긴다고 합니다.
과거, 우리나라는 색소성 담석이 많았지만 최근에 외서는 식생활이 서구화되고 비만 환자가 증가해 콜레스테롤 담석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증상
담석이 있는 위치에 따라 증상이 다양하지만 60~80%는 증상이 없어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발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 평생 아무 증상과 합병증 없이 지내는 경우가 많아 염증이 없다면 그냥 추적 관찰해도 무방합니다/
하지만 담석이 담관을 통해 빠져나가다 막히게 되는 상황이 생기면서 압력 증가로 인해 통증이 발생합니다.
명치와 오른쪽 위쪽 배에서 지속적이고 심한 통증인 담관 산통이 발생합니다.
통증은 갑자기 시작되어 1~6시간 지속되고, 서서히 또는 갑자기 사라집니다.
오심과 구토가 동반되는데 발열과 오한이 동반되는 경우는 합병증인 담낭염이나 담관염 등의 발생도 의심해야 합니다.
진단
가장 처음 하는 검사는 복부 초음파입니다.
초음파 검사는 담낭 담석에 대한 민감도, 특이도가 가장 높아 담낭 담석 합병증 진단에도 도움이 됩니다.
내시경적 초음파 검사는 복부 초음파에서 확인하지 못한 미세한 담석과 담관 담석을 확인하는데 이용합니다.
담석증 외의 다른 질환이 의심될 때에는 복부 전산화 단층촬영(CT)을 시행합니다.
치료
증상이 없는 담석증은 다른 질환이 동반되는 경우가 아니면 증상이 나타날 때 치료를 합니다.
증상이 있는 담석증은 통증이 재발할 확률과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치료가 필수입니다.
수술 치료는 개복 담낭 절제술과 복강경 담낭 절제술이 있습니다.
복강경 요법은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릅니다.
그러나 상복부에 개복 수술을 한 적이 있거나 합병증이 있는 경우는 개복 수술로 진행해야 합니다.
내과적 치료는 경구 용해 요법과 약물 치료 요법이 있습니다.
경구 용해 요법은 UDCA나 CDCA 같은 경구용 담즙산을 투여하는 방법으로 담석 크기가 10mm 미만일 때 이용합니다.
주의사항
담석증을 예방하려면 규칙적이고 건강한 식단을 통해 콜레스테롤 섭취를 줄여야 합니다.
비만인 경우에는 체중 감소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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